소곤소곤이야기

잃어버린 것 2 -10살

  • 작성자 이인성
  • 작성일 2020-04-08
  • 조회수 973


내 아들이 지난 달 10살이 되었군요.

"공 사주셔서 참 고마워요, 아버지. 함께 놀아요. 공 던지기 좀 가르쳐 주셔요."

"오늘은 안 되겠다. 할 일이 많다."

"괜찮아요."

아들은 맑은 웃음을 머금은 채 나갔다.

"난 아버지처럼 될 거예요, 아버지. 언제 오세요?"

"글쎄다. 하지만 그때는 즐거운 시간을 갖자구나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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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
김호진
나는 아빠가 너무 좋다. 아빠는 나의 친구다. 아빠는 나를 사랑해준다. 나의 10 살의 일상은 매일매일 행복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