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아들이 지난 달 10살이 되었군요.
"공 사주셔서 참 고마워요, 아버지. 함께 놀아요. 공 던지기 좀 가르쳐 주셔요."
"오늘은 안 되겠다. 할 일이 많다."
"괜찮아요."
아들은 맑은 웃음을 머금은 채 나갔다.
"난 아버지처럼 될 거예요, 아버지. 언제 오세요?"
"글쎄다. 하지만 그때는 즐거운 시간을 갖자구나."